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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장 배경

• 현대 대중 사회의 무책임화 현 상과 위험사회로의 진입

대표적 사상가

• 요나스：책임 개념의 확장을 주장함 → 자연 및 인류 존속 에 대한 책임

• 첫째, 인간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은 정언 명령이다. 따라서 인간은 자살해서는 안 된다.
• 둘째, 인간의 본질은 인간의 윤리, 즉 의무 내지 책임질 수 있는 능력에 있다. 이러한 인간의 본질을 도박에 걸어서는 안 된다.
• 셋째, 자연은 인간의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 으로서만이 아니라 그 자체로 인간의 보호를 요청한다.
• 넷째, 인간 행위, 특히 집단적인 행위의 결과 및 부작용에 대해 알리고 노력해야 한다.
• 다섯째, 인간의 일상적인 행위, 특히 행위의 장기 적인 부작용에 대하여 교육해야 할 의무가 존재 한다.

• 극단적인 예를 들어 우리가 죽음을 폐지한다면, 우리의 번식도 역시 폐지되어야 한다. 왜냐하면 번식 은 죽음에 대한 생명의 응답이기 때문이다. 그렇게 되면 우리는 청년이 없는 노인의 세계를 가지게 될 것 이며, 또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사람들로 인한 놀라움이 존재하지 않는 이미 알려진 세계만을 가지게 될 것이다. 그런데 사멸성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영원한 갱신이라는 약속 때문에 우리는 사멸성에 기꺼이 순응하는 지혜를 갖게 된다. 이 약속은 '다른 것'이 끊임없이 공급된다는 사실과 함께 청년의 개시성과 직 접성, 그리고 열정에 근거한다. 연장된 경험을 더욱 많이 축적하는 것도 결코 이를 대체하지 못한다.
• 경험이 연장된다고 해서 세계를 처음으로, 그리고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는 기득권을 회복하지는 못할 것이다. 또 우리는 플라톤이 철학의 시원이라고 말하는 '놀라움'을 다시 체험할 수도 없을 것이다. 더 드물게는 성인의 지식에 대한 충동으로 인해 변화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어린아이의 호기심을 체험할 수도 없을것이다.' 되풀이 되는 결말'이라는희생을 치르고 나서야 얻게 되는 '되풀이 되는 시작'은 인류의 희망이 될 수 있고, 권태와 틀에 박힌 일상 속에 빠지지 않게 하는 보호막이 될 수 있으며, 삶의 자발성을 보 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.
• 우리는' 너는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.'라는 '죽음의 경고' 가 개인의 삶 속에서 행하는 역할을 숙고해야 한다. 그리고 이 경고가 희미해졌을 경우에 먼 훗날 어떤 일을 당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. 우리가 기대하는 생애가 어쩔 수 없이 제한되어 있다는 시간의 한계는 우리 모두가 아마 필연적으로 앞으로 살날들을 헤아리게 하는 자극일 것이다.

- 요나스," 책임의원칙`"

→ 오늘날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생화학적 노화 과정을 저지하고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며 어쩌면 무한정의 시간까지 늘릴 수 있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. 이제 죽음은 더 이상 생명체의 본성에 속하는 필연성이 아니라 유기체적 실패로서, 피할 수 있는 것이며 최소한 원칙적으로 다룰 수 있고 오랫동안 지연시킬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. 그리고 처음으로 우리는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진지하게 던져본다.' 이것이 과연 개인과 인류에게 소망스러운일인가?'이에 대한 요나스의 대답은 부정적이다. '죽어야 함'은 '태어났''과 연결되어 있고, '사멸성'은 지속되는 `탄생성'의 원천이 가지고 있는 이면에 불과하다. 죽음이 항상 이렇게 규정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, 우리는 자꾸만 그 의미를 놓치고 있음을 요나스는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준다. 그리고 우리가 지금 그 의미를 다시 진지하게 고려해 보아야 할 때라고 요 나스는 말하고 있다.